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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내가 한 해를 행복하게 살 수 있었던 것은 당신 덕분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사실을 모르고 지나가고 있습니다. 호모 사피엔스인 우리는 혼자 세상을 살 수 없습니다. 산다는 것은 누군가의 수고 덕분입니다.
당신 덕분에 행복한 한 해였다는 것은 나 또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이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관계없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실망하지 말고 한 해를 보람있게 살았음에 감사하며 성경 말씀을 통해 좀 더 묵상해 보도록 합시다.
1. 성경 본문 : 이사야 61장 10 - 11절
"(10절)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나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니 이는 그가 구원의 옷을 내게 입히시며 공의의 겉옷을 내게 더하심이 신랑이 사모를 쓰며 신부가 자기 보석으로 단장함 같게 하셨음이라 (11절) 땅이 싹을 내며 동산이 거기 뿌린 것을 움돋게 함 같이 주 여호와께서 공의와 찬송을 모든 나라 앞에 솟아나게 하시리라"
2. 묵상 제목 : 당신 덕분에 행복한 한 해 였습니다.
2.1 남을 위해 수고하시는 분들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람들 덕분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성탄절에 서울 노량진 횟집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모두가 가족과 함께 보내고 싶어하는 성탄절입니다.
그래서 우리 가족도 함께 모여 회를 시켜놓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나의 눈에 들어 온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회를 파는 분들, 식당에서 분주하게 음식을 가져다 주는 분들.
그들 중에는 우리 자녀들과 비슷한 또래 청년들도 있었습니다.
성탄절 점심에 저 청년들도 가족과 함께 식사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었을 텐데...
성탄절 날에도 쉬지 않고 일하고 있는 저 분들 덕분에 우리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구나.
모두 다 저분들 덕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고마웠습니다.
어찌 보면 돈 벌려고 나온 것인데 뭐가 고마우냐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편 생각해 보면 그분들이 일하지 않고 모두 쉬겠다고 했으면 모든 식당이 문을 닫았을 것이요.
우리 또한 그 어떤 식당에도 가지 못해 집에 와야 했을 것입니다.
이것은 비단 식당에서 일하시는 분들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성탄절 날에 지하철을 운행해야 하는 분,
성탄절 날에 버스와 택시를 운행하시는 분,
수많은 여행객을 위해 비행기를 운행하시는 분,
바다에 나가 우리가 먹을 물고기를 잡으시는 분들,
이 추운 겨울에도 건물을 짓기 위해 노동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
찬바람 맞으며 동이 트기도 전에 길거리의 쓰레기를 수거하시는 분들,
전봇대 모퉁이에 너부러져 있는 종이 박스를 수거하여 길거리를 깨끗하게 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따지고 보면 우리 주변에서 수많은 분들이 수고하시는 덕분에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모두 그 분들 덕분입니다.
우리 또한 지난 1년 동안 수고하며 살아왔습니다.
우리의 수고 때문에 누군가는 우리 덕분에 한 해를 감사하게 보냈다고 고마워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우리는 세상을 혼자 사는 것 같아도 사실은 모두가 자신의 자리에서 남을 도우며 살고 있습니다.
그것이 노동이란 이름으로 대가를 받는 일이라고 할지라도 우리는 그들의 수고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사회적 존재들입니다.
2.2 이사야 선지자의 감사 고백
오늘 본문의 이사야 선지자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누구 때문에 기뻐하며 즐거워하는지 밝히고 있습니다.
이사야서 61장 10절입니다.
"(10절)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나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니”
우리 육체가 수고해 주시는 사람들 덕분에 살았다면 우리 영혼의 즐거움을 주시는 분도 계심을 이사야 선지자는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크게 기뻐하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 덕분입니다.
내 영혼이 즐거워하는 것은 나의 하나님 덕분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우리 영혼이 하나님 덕분으로 얼마나 큰 축복을 누리고 있는지 선포한 적이 있습니다.
이사야 58장 11절입니다.
“(11절)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2.3 항상 인도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를 항상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메마른 곳에 있어도 우리의 영혼을 만족하게 해 주십니다.
여기서 사용된 우리말 '메마른 곳'은 히브리어 '티시욘'입니다.
'티시욘'은 일반적으로 마르고 건조한 땅이나 지역을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티시욘'이란 단어가 상징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은 고통이나 어려움의 상태입니다.
우리 마음과 영혼이 고통스러울 때 이런 말을 사용하지 않습니까?
'메마른 저수지 바닥이 쩍쩍 갈라지는 것처럼 내 마음과 영혼이 타들어 간다'라고 말입니다.
우리에게 고통이나 어려움이 닥친 순간에도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를 항상 인도하여 물 댄 동산 같게 하여 주십니다.
그 물은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솟는 물입니다.
하나님은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영혼을 만족하게 하시며 우리 뼈를 견고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여기서 사용된 '뼈'는 바로 우리의 육체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우리 몸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뼈입니다.
뼈가 없으면 우리는 잠시도 서 있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우리 뼈를 견고하게 하신다는 것은 우리에게 아무리 고통스럽고 어려운 순간이 닥쳐와도 우리가 넘어지지 않고 똑바로 서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 주신다는 뜻입니다.
2.4 하나님 덕분으로 산 증거 가계부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하나님 덕분으로 살았습니다.
저는 지난 30년 동안 가계부를 작성하였습니다.
1994년 12월 28일부터 작성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994년 11월 26일에 결혼한 후 한 달이 지나서부터 작성하였습니다.
가계부를 작성한 이유는 단 한 가지였습니다.
내가 벌어들이는 수입은 적은데 지난 한 달을 뒤돌아 보면 그 수입 보다 더 많은 지출을 하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1994년 당시 나는 한 달에 15만 원을 벌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지출한 돈은 몇 배나 많은 돈이었습니다.
그러면 그 나머지는 어디서 나서 지출하며 살았겠습니까?
모두가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통하여 나에게 주신 하나님의 축복이었습니다.
내가 가계부를 쓰고 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축복을 세어보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렇게 지난 30년 동안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가계부에 적었습니다.
가계부를 적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그 어려움과 고난의 시간 동안 나에게 축복을 주셔서 사랑하는 아들과 딸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아들과 딸을 양육하고 교육할 수 있도록 축복해 주셨습니다.
지금은 우리 가족이 살 수 있는 집도 선물로 주셨습니다.
고급 세단 자동차는 아니어도 출퇴근하며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도 주셨습니다.
자주는 아니어도 해외 선교도 다닐 수 있도록 축복해 주셨습니다.
지난 30년 동안의 작성한 가계부를 한 장 한 장 넘겨보면 그곳에는 하나님께서 내가 어려운 순간순간에 어떻게 축복해 주셨는지가 적혀 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이처럼 세어 본 저는 지난 한 해도 하나님 덕분에 살았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 하나님이십니까?
2.5 하나님 덕분에 누린 건강 축복
더욱 감사한 것은 30년 전에 가정을 이룬 후에 우리 가족들에게 주신 건강의 축복입니다.
우리에게는 지난 30년 동안 사건이나 사고 한 번 없었습니다.
조금씩의 잔병들은 있었지만 크게 병원비를 지출해야 하는 큰 위험은 없었습니다.
이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의 뼈를 견고하게 해 주시는 하나님의 덕분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수 많은 축복들을 계속해서 가계부에 적어 나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세어 보는 것 만큼 행복한 순간이 저에게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 30년 동안 한 해를 마무리하는 그 순간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았습니다.
한 해를 마감하는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께서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본문의 이사야 선지자의 고백이 바로 저의 고백입니다.
이사야 61장 10절입니다.
“(10절)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나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로다.”
우리도 새해를 맞이하면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축복을 적어가면서 세어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덕분에 살았음을 늘 감사하게 고백하며 사는 하루하루의 삶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3. 당신 덕분에 행복한 한 해 였습니다를 정리하며
당신 덕분에 행복한 한 해였다고 고백할 수 있는 감사한 마음을 주심에 고맙습니다. 감사를 잊고 산다는 것은 그만큼 불행하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당신에 삶에 더 많은 감사와 행복이 당신을 통해 더 많은 분들에게 흘러가는 축복의 통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4. 많은 분들이 함께 읽은 묵상 글
[묵상] - 허무와 후회가 없는 인생(데살로니가전서 2장 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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