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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모스 영화 연구소에서 선정한 오늘의 영화 제목은 '다음 소희'다. 이 영화를 통해 현장실습 학생을 대하는 부조리한 현실과 노동력 착취에 대하여 정리해 본다.
영화 다음 소희의 메인 예고편입니다. 잠깐 클릭하여 보고 가실까요?
영화 다음 소희 주인공은 우리 자녀들의 일상이다. 부모 세대가 보기에는 부족해도 나름 자신의 삶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영화 다음 소희 정보 및 줄거리
2023년 2월 8일 영화 다음 소희가 개봉되었다. 정주리 감독의 작품이다. 정감독은 이 영화를 만드는 동안 누군가 다가갈 수 있다면 세상이 달라질 수도 있겠다는 희망으로 이 영화를 제작했다고 한다. 주연으로는 유진 역에 배두나, 소희 역에 김시은이 출연하였다.
쭈니 역에는 정회린, 동호 역에는 박우영, 센타장 역에 박윤희, 담임 역에 허정도 배우가 출연하였다. 이 영화가 세상에 공개된 것은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을 통해서였다.
상영 후 7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칸영화제로부터 받은 찬사는 이 영화가 충격적이면서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는 점이었다.
캐나다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서도 감독상과 관객상 등 2관왕을 차지하였다. 프랑스 아미앵국제영화제에서는 3관왕을 차지했다.
관객상, 장편 특별 언급상, 학생 특별 언급상 등이었다. 이 영화는 15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시청이 관람이 가능하다. 이 영화는 전주 콜센터 실습생 사망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영화 다음 소희의 줄거리는 전주의 한 특성화고에서 시작된다. 2016년 애완동물 관리학과 다니던 주인공 소희는 춤을 좋아했다.
춤을 통해 자신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여고생이었다. 어느 날 소희는 담임선생님의 제의로 대기업 현장실습을 나가게 된다.
현장실습 업무는 인터넷 통신 업체의 고객상담이었다. 첫 출근의 설렘도 잠시 첫 상담부터 고객으로부터 심한 욕설을 듣게 된다.
소희는 해지 요청 고객을 설득하여 해지를 늦추어야 했다. 정해진 업무량을 마치지 못하면 퇴근도 못했다. 소희는 실습생이면서도 실적에 대한 스트레스까지 받아야 했다.
결국 지친 소희는 담임선생님께 상담을 요청했다. 하지만 담임선생님은 소희의 고통에는 전혀 공감하지 않았다. 사회는 원래 그렇다며 계속 일할 것을 소희에게 강요한다.
실습생이란 이유로 월급은 최저 임금에도 미치지 못했다. 팀 내 1위를 달성한 인센티브 역시 현장실습생이란 이유로 지급이 미루어졌다.
절망한 소희는 팀장과 다투게 되고 결국 차디찬 저수지에 투신한다. 그리고 얼마뒤 형사 유진이 소희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현장실습 학생
영화 다음 소희는 2016년에 현장실습 갔던 고 홍수연 양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고등학생이 무슨 현장실습이냐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특성화 고등학교의 특성은 취업률에 달려 있다. 일반 고등학교에서 대학 진학률로 학교를 평가하듯 특성화 고등학교는 취업률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장실습은 단순한 수업의 연장이 아니다. 취업률을 높여 학교 평가를 잘 받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였다.
현장실습 후에 계약직이나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더없이 좋은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현장실습을 나갔던 고등학생들은 학생도, 직장인도 아닌 실습생이란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주관으로 특성화고등학교 현장실습 매뉴얼이 작성되어 있다. 하지만 이 매뉴얼대로 잘 지켜지고 있는지에 대한 감독은 소홀한 것이 현실이다.
2021년 10월 18일 자 경향신문에서는 여수 특성화고 현장실습생 사망사고를 계기로 현장실습의 존폐에 관한 기사를 다루었다.
이 기사에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연구 결과가 소개되고 있는데, 실습 업체에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했느냐는 질문에 59.8%만 그렇다고 답했다.
실습했던 업체로 취업을 원하는가 하는 질문에는 53.8%만 그렇다고 답했다. 전국블안정노동철폐연대 대표인 김혜진 현장실습 학생에 대하여 값싼 노동력으로 쓰인다는 걸 모두가 알면서 모른 척한다고 꼬집었다.
현장실습 학생들이 정말 원하는 것은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진짜 경험임을 우리는 새겨들어야 한다.
노동력 착취
주인공 소희는 현장실습생 이란 이유로 노동력을 착취 당한다. 정해진 업무량을 채우지 못하면 퇴근할 수 없었다. 한 달 동안 야근까지 하며 일해도 최저임금도 받지 못했다.
열심히 일하면 주겠다던 인센티브 마저 실습생이란 이유로 지급을 미루었다. 하지만 업무량의 강도는 정규직 못지않았다.
휴대폰과 인터넷 해지율을 낮추어야만 성과가 좋아지는 콜센터 상담 업무상 고객들에게 들려오는 폭언과 욕설도 참아야 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 노동의 대가는 정당한 급여이다. 하지만 급여는 늘지 않고 노동 시간과 업무 강도만 높아진다면 그것은 노동력 착취다.
노동력 착취는 현장실습생 만의 문제가 아니다.
나우뉴스 2021년 2월 13일 자 아이들의 피땀눈물로 만든 초콜릿 이란 기사가 올라왔다. 네슬레, 하쉬 등 세계적 식품기업들이 아동을 대상으로 한 노동착취를 묵인했다는 혐의로 미국에서 고발당했다.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국제권리변호사들이 세계적 식품기업을 상대로 낸 집단소송이었다.
서아프리카 말리 출신의 8명의 아이들이 코트디부아르의 코코아 농장에서 노동착취를 당했다고 국제권리변호사들이 주장했다.
노동착취를 당한 아이들은 16세가 되기도 전에 속임수에 넘어가 강제 노동에 시달렸다는 것이다. 수년간 급여도 받지 못했다. 비인간적인 환경에서 코코아 재배에 동원되었다는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2019년에는 테슬라, 알파벳, 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세계적 기업의 아동 노동착취 혐의가 고발되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게 된 것은 이 아동들에게 누군가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누군가 그들 곁에 있었다면, 그리고 관심의 마음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었다면 영화 다음 소희처럼 현장실습 학생들의 극단적 선택의 결과는 없었을 것이다.
현장실습 학생들과 노동자들이 행복한 세상이 속히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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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영화 다음 소희 정보 줄거리 현장실습 학생 노동력 착취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다른 분들이 많이 읽으신 자격증 관련 글도 아래에 정리했습니다. 읽어 보시고 많은 이득 얻어가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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